[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도 먹방 스타, ‘섹드립’ 최강자, 국민 짐꾼 등 다양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이중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평소 이미지와 다른 반전 면모를 과시하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준 ‘반전남’들이 다수 등장했다.
◇ 눈빛 하나로 분위기 압도…유희열
부드럽고 단정한 분위기를 풍기던 유희열은 ‘매의 눈’ ‘희열옹’ ‘감성변태’ 등의 다양한 별명을 갖고 대중들의 남다른 애정을 받고 있다.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던 그는 2009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로 나서면서 숨겨 왔던 예능감과 입담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묘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는가 하면, 외모 자신감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유희열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가요제에 출연해 유재석과 손잡고 음악적 능력을 과시했으며, tvN ‘SNL 코리아’에선 허지웅과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선 심사위원으로 나서 뼈 있는 조언과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유희열은 다양한 모습을 뽐내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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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테도 귀여움 있거든…김성균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남쪽으로 튀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용의자’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거칠고 강렬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담당했던 김성균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삼천포로 분해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평소 이미지와 극과 극인 모습으로 ‘천의 얼굴’을 입증한 그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포블리(삼천포+러블리)’ ‘응사요정’ 등의 애칭을 얻었다.
이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김성균은 최근 다양한 CF를 꿰차며 CF계의 샛별로도 인기 가도를 올리고 있으며, 24일 개봉한 영화 ‘용의자’에선 삼천포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 차가울 줄 알았더니…류수영
깔끔한 외모에 귀공자 포스를 풍기는 류수영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젠틀하거나 차가운 이미지를 쌓았다.
하지만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색다른 면모를 뽐냈고, 그의 반전 매력에 수많은 여성팬들이 매료됐다. ‘진짜 사나이’에서 그는 극한 상황에서도 초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멤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다채로운 군대 음식을 선보이며 ‘류셰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류수영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 15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는 타고난 도박꾼 스카이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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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 때려도 괜찮아…존박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존박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훈훈한 외모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동시에 선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화려한 외모에 음악성까지 인정받은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진짜 실체(?)를 공개,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가수 이적과 함께 Mnet ‘방송의 적’에 출연한 존박은 특유의 바보표정과 친근한 모습으로 ‘국민 덜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냉면을 찬양하며 ‘냉면앓이’를 입증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짓게 했다.
이후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