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으르렁’ 美빌보드 선정 ‘2013 최고 케이팝’

그룹 엑소(EXO)의 히트곡 ‘으르렁’이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꼽은 2013 최고의 케이팝(K-POP)으로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케이팝 칼럼코너인 ‘케이타운(K-Town)’을 통해 올해 베스트송 20(20 Best K-Pop Songs of 2013)'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엑소는 히트곡 ‘으르렁’으로 1위에 올라 '대세돌'임을 증명했다.
빌보드는 "'으르렁'은 엑소의 환상적인 보석이었다. 이 곡은 흔치 않은 남부 힙합 비트를 사용해 12명 멤버들의 재능을 더욱 빛나게 했다. 랩과 R&B멜로디, 그리고 팝 후크의 조합인 이번 싱글은 모든 청중들을 매료시킬만한 무언가가 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또 "엑소는 미국 케이팝 시장에서 곡을 많이 판매하는 그룹 대열에 이제 막 합류한 신인그룹"이라면서도 "케이팝의 지속적인 해외 성장 안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서 대상을 휩쓴 엑소는 올해는 각종 대상을 휩쓸고 있다. 앞서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13 MAMA(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중국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 ‘음악풍운방 신인성전’ 등 한국과 중국의 연말 시상식을 석권할 태세다.
한편 엑소의 '으르렁'이 차지한 해당 발표서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에프엑스와와 소녀시대는 '첫 사랑니', '아이 갓어 보이'로 각각 3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려 SM엔터테인먼트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