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영화가 강세를 띄고 있는 12월 극장가에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SF 영화가 줄줄이 관객들을 찾고 있다. SF 영화는 신선한 소재로 흥미를 유발해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호빗2: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는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호빗’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이미 다수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호빗2’는 서울지역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 저력을 과시하며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호빗2’는 누적 관객 164만407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총 7권의 대작 판타지 시리즈 소설이 스크린에서 부활해 관심을 끈 SF 판타지 액션물 ‘포비든 리얼리티’는 지난 19일 개봉해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현재까지 인간의 역사를 끊임없이 선과 악의 싸움으로 나누고 이 논리에 근거하여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혈투를 ‘기억 조정’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로 한 원작을 십분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호빗2’에 바통을 받아 흥행 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영화 ‘엔더스 게임’은 오는 31일 개봉,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28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 소설 ‘엔더의 게임’을 영화화한 ‘엔더스 게임’은 소설로 인해 이미 수많은 국내 팬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원작 소설 ‘엔더의 게임’은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원형이기도 하기에 게임을 좋아하는 관객들의 흥미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SF 영화는 상상 속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눈앞에서 쏟아지는 듯한 화려한 영상미와 다채로운 사운드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며, 연말연시 온 가족이 관람해도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2D는 물론 3D, 3D IMAX, 4DX 등 다양한 버전의 상영으로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접할 수 있으며, 골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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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호빗2, 포비든리얼리티, 엔더스게임 포스터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