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참가자들의 감동 무대…눈시울 붉혔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참가자들이 펼쳐내는 감동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끈해지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는 참가자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American Idol11)의 TOP9까지 진출한 참가자였지만, 잘못된 발성이 지적됐던 한희준은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180도 뒤바뀐 발성으로 불러내는 반전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박진영은 끊임없는 고민과 연습의 시간을 통해 발성을 완전히 바꿔버린 한희준에게 “내가 무슨 말하는지를 집요하게 붙들고 늘어지더니 놀라운 기적을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양현석-유희열 역시 겸손한 자세와 빠른 습득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롭게 공개된 여성 참가자 권진아-아비가일 김의 활약도 눈부셨다. 본선 1라운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두 사람이 깜짝 놀랄 실력을 뽐내며 만장일치 합격을 이뤄냈다. 권진아는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여린 가성과 힘찬 고음을 적절히 조화시켜 불러냈다. 유희열은 “고1 여고생의 감정이 대단하다. 원곡과 비교가 안 되게 좋다”며 칭찬했다.

↑ 사진= K팝스타3 방송캡처

JYP 레슨을 통해 발성과 호흡을 지적받으며 다시 배워 나갔던 아비가일 김은 브루노마스의 ‘When I Was Your Man’을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은 “갑자기 윗소리가 열렸어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호평을 받았고, 유희열은 “기본 음색이 좋다. 백인 음악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홍정희는 물오른 미모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본선 1라운드 때보다 굉장히 예뻐졌어요”라는 양현석에 이어 박진영까지 “살짝 탤런트 박보영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던 것. 그러나 이에 유희열이 “정말 살짝이네요”라고 재치 있게 응수, 웃음바다를 이뤘다. 고음을 끊어 불러 감정선까지 끊어내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 홍정희는 아름다워진 외모만큼이나 에일리의 ‘헤븐(heaven)’을 완벽히 불러내 세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5회분에서는 아비가일 김-정세운-브로디B-권진아-이채영-장한나-박하은-배민아-김수현-임영은이 다음라운드 합격을 거머쥐었다. 홍정희와 한희준의 합격 여부가 담길 ‘K팝스타3’ 6회 분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