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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역도선수 장미란을 포함한 역도인 300여 명이 ‘여대생 청부살해범’ 윤모 씨의 남편인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대한역도 연맹에 소속된 300여 명은 19일 류 회장의 변호인을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류 회장은 현재 회사자금 87억원을 빼돌리고 이중 2억5000만원을 윤씨의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장미란을 비롯한 역도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는 류 회장이 대한역도연맹 제40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기 때문인
류 회장의 아내인 윤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윤씨는 대법원에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형집행정지를 받은 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5월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