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제작진은 21일 오전 공식 트위터에 “'응답하라1994' 18화가 편집이 지연돼 테이프 입고가 예정된 방송 시간보다 늦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긴급 대체 편성이 진행되면서, 방송이 매끄럽지 못 했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사과글을 남겼다.
이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종합편집의 디테일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 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실수를 거울삼아 더 완성도 높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응답하라 1994’에서 방송 말미 ‘코미디 빅리그’가 갑자기 흘러나오는 방송 사고가 났다.
이날 ‘응답하라 1994’에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가 예기치 않은 이별이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사이가 점점 멀어져 가다 끝날 무렵 ‘코미디 빅리그’의 중간 부분이 갑자기 재생됐다.
‘응답하라1994’가 다시 시작됐지만 뜬금없이 tvN ‘꼬꼬댁교실’과 ‘로맨스가 필요해3’, ‘시간탐험대’ 예고가 전파를 타 시청자를 당혹스럽게 했다. 같은 장면이 연이어 방영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tvN 측은 자막을 통해 “잠시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며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