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가 운영하는 행사대행업체 (주)에이치에이치컴퍼니는 인천시 산하 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관리하는 '문화컨텐츠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최근 철수했다.
지난 2011년 6월 이곳에 입주한 에이치에이치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대료 약 2900만원(월 3.3㎡ 당 약 1만6천 원)을 내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중순 강제 퇴거 통보를 받았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임대료를 지불 받기 위해 법정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혁재는 또 은행에서 빌린 창업대출금을 갚지 않아 보증을 섰던 인천시 산하 신용보증기관이 5000만 원 가량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혁재와 일을 한 관계자는 "본인도 임대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할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현재 방송 스케줄도 얼마 없어 여의치 않은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현재 언론과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재는 에이치에이치컴퍼니를 통해 지난 수년 동안 한류콘서트와 인천도시축전, 아시안게임 관련 행사 등 다수의 인천시 사업을 수주받아 대행해 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