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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면서도 청아한 이보람의 보컬과 잘 어울리는 ‘슬픈 눈사람’은 늘 혼자여서 슬픈 눈사람처럼 이별을 앓고 있는 한 여자의 간절한 기다림을 표현한 스탠다드 발라드.
케이윌 ‘러브 119’, 노을 ‘살기 위해서’, 디셈버 ‘별이 될게’ 등을 작곡한 물만난물고기가 작곡·작사했다.
이 곡은 한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눈사람의 이미지를 닮아있다는 배경의 슬픈 노래. 하지만 이보람의 청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사운드와 스트링 사운드에 빈틈없이 밀착되어 포근함을 안겨준다.
특히 ‘매일 그대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다’는 가사처럼, 마치 눈사람의 고백과도 같은 가사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가슴을 파고들어 충만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