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EBS 측이 연극연출가 강철웅 씨가 “파렴치한 제작자로 매도당했다”며 입장표명 요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EBS 측은 “EBS ‘화해프로젝트 용서’(이하 ’용서’) 프로그램은 사실 관계를 따지는 혹은 진위여부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출연 당사자가 해외여행을 통하여 화해와 용서로 풀어가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EBS는 “‘용서’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자들은 엇갈린 이해관계나 의식, 생각, 관점 등이 다른 것이고, 그 상반된 서로의 입장을 해당 출연자들끼리 풀어내는 것이 취지였다. 이에 제작(촬영)과정 중에 제작진이 상대방의 표현 등을 다른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확인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취지인 출연 당사자 간에 이루어져야 할 과정에 제작진이 개입하는 것이기에 제작진은 강철웅(본명 최성용)씨의 상대방이었던 김은식 씨의 표현(인터뷰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 사진=EBS |
또한 “강철웅이 주장한 일방적으로 10개월에 350만원 밖에 지급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 이후 3차례 걸쳐 김은식 씨에게 ‘10개월 350만원’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확인했다. 또한 방송 제작에 쓰였던 모든 촬영원본은 보관중이며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철웅 씨가 촬영 기간 중 했던 말과 행동들을 제작진이 어느 정도 여과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일 수 있는 가장 큰 증거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앞서 연극연출가 강철웅 씨는 지난 12일 방송된 EBS 휴먼다큐 ‘용서’와 관련해 “‘용서’의 제목은 ‘10개월 350만 원, 갑과 을의 전쟁’이었다.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를 연출한 을이 갑인 제작자에게 10개월 동안 350만 원밖에 못 받고 연출했다는 내용으로, 한 달에 35만 원밖에 못 받고 착취당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에 월급 35만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