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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18일 밤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 ‘친정엄마의 안 아픈 손가락’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남녀차별이 심한 집안에서 자란 사례자의 사연이 꼭 나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조혜련은 “우리 집도 8남매 중 막내가 아들이다. 막내 빼고 전부 딸”이라며 “나 역시 1남 7녀 중 다섯째로 대우받지 못하고 자란 딸이다. 드라마 ‘아들과 딸’의 막내딸 종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막내 동생이 연기자로 10년 이상을 노력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신인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로 곽경택 감독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특별한 기회가 찾아 왔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는 “곽 감독이 오디션에 참가한 신인 연기자들과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대 스타가 출연하지 않다 보니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상황였다. 영화가 흥행될 거라 확신하지 않았지만 내 남동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면서 “호평에도 불구, 흥행에는 참패였지만 두 번째 기회로 연결됐다. 동생이 영화 ‘친구2’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현재 오디션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방송에서 남존여비 사상이 확고한 집안에서 힘들게 자란 50대 후반 주부의 사연을 소개한다. 방송은 ‘아들 딸 차별에 한 맺힌 딸들의 이야기’는 물론 자식 차별은 어머니와 아버지 중 누가 더 심한 것인지, ‘엄마는 딸의 미래이자 딸은 엄마의 과거’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시청자들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