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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서대문구청에서 저희 부부의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 부부는 지난 10일 서대문구청에 우편으로 혼인신고서를 접수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수리됐다.
이에 김조광수 감독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 어디에도 동성의 결혼을 금하는 조항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이다.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저희 부부의 혼인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헌법에서 규정한 행복 추구권, 평등권 위반임을 밝힌다”며 “저희는 변호인단과 상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대한민국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두려움 없이 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