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지난 7월 폐지를 발표했던 MBC ‘대학가요제’가 5개월 만에 재부활을 알렸다.
16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MBC는 올해 폐지된 대학가요제 행사를 내년부터 다시 개최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최근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와는 다른 대학생들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어갈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 실시될 대학가요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며, 제작비 절감을 위해 캠퍼스 야외 특설무대 대신 방송사 공개홀 등의 내부 시설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국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노래한 ‘미발표 창작곡’이라는 원칙을 고수해 온 ‘대학가요제’는 1977년 9월 제1회가 열린 뒤 폐지되기 직전인 2012년 9월까지 수많은 실력파 가수들을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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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폐지됐던 MBC ‘대학가요제’가 5개월 만에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은 ‘대학가요제 동창회’를 설립한 뒤, 전국 규모의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 공연을 펼치며 폐지에 강하게 반발함과 동시에 대회 부활을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