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제작 CJ엔터테인먼트, ㈜다세포클럽) 촬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전도연은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 중 “‘집으로 가는 길’은 정말 많이 고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동안 찍었던 작품 중에서 유독 긴장은 물론 걱정도 많이 한 작품이다. 두려움도 많았다. 한국이 아닌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많았기에 내가 잘못 찍었을 경우 재촬영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극도로 예민해졌고 집중도 많이 했으며 스스로에 대한 의심으로 힘든시간이었다”며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강조해 얼마나 연기투혼을 보였는지 예감케했다.
전도연의 말대로 ‘집으로 가는 길’에서 그녀는 억울하게 마약 운반법으로 오인돼 한국과 너무도 멀리 떨어진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돼 고통의 시간을 보낸 주인공 정연 역을 맡았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 갈수록 야위어가는 몸 등 감정은 물론 외적인 변화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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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