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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니 육흥복씨와 동생 장경영씨는 11일 오전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날 조사는 장윤정의 전 팬클럽 회장으로 알려진 송모씨가 장윤정을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진행된 참고인 조사로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매체는 육씨가 “진실은 따로 있다. 꼭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장씨 또한 육씨의 외도 및 도박 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육씨는 장윤정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천하에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는 제목의 욕설 편지를 게재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서 육씨는 딸 장윤정의 폭로성 발언을 비롯해 장윤정에 대한 공개 비난 및 욕설과 협박으로 보는 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장윤정뿐 아니라 사위 도경완 KBS 아나운서에게도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언급했다는 점 등을 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장윤정 동생 장씨는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을 견뎌내며 믿을 수도 없고, 믿기도 싫었던 많은 증거들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 친누이였던 장윤정이란 사람에 대해 내린 결론은 ‘영악하다’였다”는 글을 남겼다.
육씨와 장씨의 기존 발언 및 행동을 비춰봐 이날 참고인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장윤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과 폭로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장윤정 측은 블로거 송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등의 혐의로 곧 고소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