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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배우들에게 전달된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대본에 황마마 역의 오창석이 극중 돌연사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오창석의 하차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MBC 역시 이 사실에 대해 “맞다”고 언급하며 파격적으로 치닫는 극 전개에 힘을 실었다.
‘오로라공주’는 초반 박영규, 오대규, 손창민, 임예진, 서우림, 떡대 등 다수의 출연진이 뜬금 없는 죽음 혹은 증발로 극에서 하차했다. 오창석이 하차할 경우 ‘오로라공주’ 13번째 하차 대상이 된다.
오창석의 죽음 하차 소식과 함께 극의 전개에 반전이 예고됐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 설국(임혁)이 갑자기 자다 일어나 “대수대명”이라고 외친 장면이 복선이 됐다.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의미의 대수대명은 다른 사람의 재앙과 불행을 자기가 맡는다는 뜻으로, 특정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의 일종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통해 오로라(전소민)의 애완견 떡대가 죽음으로써 암 투병 중인 설설희(서하준)의 완쾌를 예측했다. 하지만 황마마의 돌연사 ‘스포’가 공개되면서 ‘오로라공주’ 결말은 예측 불허가 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