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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6대 돔 투어 중인 빅뱅은 내년 1월 25일과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2014 BIGBANG +a IN SEOUL)를 연다.
매회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해 온 빅뱅이다. 이 때문에 엔터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팬들은 티켓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다.
지난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YG엔터테인먼트의 한 매니저는 여기저기 걸려오는 전화에 몸살을 앓았다. '빅뱅 콘서트 티켓 좀 확보해 달라'는 부탁이 다수였다. 웃돈을 주고라도 살 테니 소속사 직원 재량으로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였다.
그러나 해당 매니저는 난감했다. 거절하기 힘든 절친한 지인의 부탁임에도 직원의 티켓 구매 자체가 불가능해서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콘서트 티켓 예매를 앞두고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 공지했다. 콘서트 티켓은 팬에게 우선 순위를 돌리는 것이 당연하기에 직원조차 사전 구매가 불가능하단 내용이었다.
YG의 한 매니저는 "그간 티켓을 부탁하는 민원성 전화가 많았으나 이번 빅뱅의 콘서트는 더욱 남다른 것 같다"며 "평소 신세를 진 분들께 죄송하지만 우리도 티켓을 구할 수 없으니 차라리 마음은 편하다"고 웃었다.
빅뱅의 이번 서울 콘서트는 올해 월드투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 한 해 빅뱅은 다섯 멤버 모두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 각자 솔로 활동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개인 활동으로 더욱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매력을 갖춘 빅뱅이 이번 콘서트에서 보다 진화되고 성장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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