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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장윤정의 안티 블로거 ‘콩한자루’에는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편지에서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는 “거짓을 하고 시집이라는 곳으로 숨어버렸던 날 안 보던 입이 열 개라도 그리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되지. 기가 막혀서 이젠 나도 널 안 봐. 끝까지 가보려면 가보자”라며 “이 나쁜X아. 세상을 그리 살지마”라고 했다.
특히 “날 미친X으로 만들어 병원에 넣고 네가 얻어지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너도 꼭 새끼나서 살아보거라. 더도 말고 너랑 똑같은 딸 낳아 널 정신병원과 중국사람 시켜 죽이란 말을 꼭 듣길 바란다. 그땐 내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도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편지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이날은 장윤정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날이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준다. 장윤정은 앞서 지난 7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진-장윤정 콘서트’에서 임신 3개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윤정 모친의 충격적인 편지와 더불어 동생이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누나 장윤정에 대한 글 또한 뒤늦게 화제다. 장윤정의 동생은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을 견뎌 내며 믿을 수도 없고 믿기도 싫었던 많은 증거들을 내 눈으로 확인했고 내 친누이였던 ‘장윤정’이란 사람에 대해 내린 결론은 ‘영악하다’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돈’에 양심을 팔았던 친인척들과 ‘공모자들’은 안쓰럽다. 지켜 볼 생각이다. 그리고 결정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장윤정의 불편한 가족사가 계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인우기획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블로거 송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등의 혐의로 곧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머니 육씨에게는 끝까지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가족으로서 넘지 않고 싶은 선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를 부추기고 공공연히 비난을 일삼고 있는 송씨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