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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 아우라픽처스는 6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천안함 프로젝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인권선언일인 12월10일을 기점으로 오는 31일까지 현재 상영 중인 포털에서 무료다운로드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제작사는 "이것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드리는 2013년 말 선물이며, 또한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라며 "무료다운로드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욕심 같으면 5000만 명이 보았으면 한다. 그래야 그 보이지 않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깊이 반성할 테니까. 부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이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9월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익명의 단체로부터 협박을 받은 메가박스가 상영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영화계가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 원인이라는 보고서에 의문점을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