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고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수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전성시대를 연 배우들이 있다. 배우 김우빈, 김성균, 주원이 그 주인공으로, 그들은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팬은 물론 대중들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올해 대세로 거듭난 김우빈은 KBS2 드라마 ‘학교2013’에서 박흥수 역으로 전설의 일짱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선 나쁜남자지만 외로운 내면이 있는 최영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친구2’에서 동수(장동건 분)의 아들 성훈(김우빈 분)으로 분한 그는 리얼한 만취연기부터 반항아 연기의 끝판왕을 선보이며 연기력과 흥행 모두 잡았다. 현재 김우빈은 스크린,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MC로 활약하며 팔방미인 면모를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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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나들이가 잦았던 김성균은 다수의 영화를 통해 거칠거나 무서운 포스가 담겨 있는 인물들을 완벽 소화해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 하지만 현재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삼천포 역으로 엉뚱하지만 때론 남자답고 귀여운 모습을 드러내며 ‘천의 얼굴’을 입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강렬한 눈빛과 가만히 있어도 상남자 포스가 느껴졌던 김성균이었다면 현재는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표정과 순수함으로 상반된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최근 다양한 CF를 꿰차며 CF계의 샛별로도 인기가도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를 통해선 삼천포와는 정반대 이미지로 극에 긴장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한 KBS2 드라마 ‘굿 닥터’에서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천재의사 박시온으로 완벽 변신해 ‘굿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주원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어눌한 말투와 항상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서번트 증후군 증세를 리얼하게 표현한 그는 연기 호평을 받으며 따뜻한 감동을 안긴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영화 ‘캐치미’를 통해 프로파일러로 변신한다.
극중 똑 부러지는 말투와 예리한 눈썰미로 범행 현장을 분석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모습을 선보인 주원은 또 한 번 흥행 연타를 치며 ‘굿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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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