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정우의 디테일한 감성이 살아있는 멜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답하라 1994’ 극본 이우정 외, 연출 신원호)에서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 애틋한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사랑의 시작을 본격화 하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동안 정우는 ‘응답하라 1994’에서 맛도 멋도 모르는 무뚝뚝하고 무딘 경상도 남자 쓰레기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 드라마에 맛깔스러움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랑에 있어서도 모두에게 무심한 듯하지만 정우는 내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섬세한 감성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돌직구 대시’로 마음을 드러내 그야말로 ‘정우 대세론’에 말뚝을 단단히 박았다. 그동안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던 쓰레기가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나정에게 과감한 키스를 하면서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다.
사진=응답하라 1994 캡처 |
누구에게나 다정한 형, 느슨한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남자로 한 번에 성큼 다가서는 정우식의 멜로 감성 연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
방송 이후 ‘응답하라 1994’ 갤러리를 비롯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정우로 인해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다. 경상도 남자의 묵직한 사랑법을 정우로 인해 실감나게 느낀다는 것이다.
쓰레기가 신촌하숙을 떠난 후, 그 빈자리에 사랑의 라이벌 칠봉(유연석 분)이
한편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