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여성영화인축제’가 진행된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2013 여성영화인축제’가 진행되고 이날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원로여성영화인 고은아 선생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소녀시대 최수영이 단독으로 진행을 맡아 배우로서의 열정을 알렸다. 여배우의 단독진행은 연말 시상식에도 흔치 않은 사례로 최수영의 진행자로서의 재능 또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앞서 고은아 선생은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이름처럼 청초하고 정숙한 한국 여인의 이미지로 스크린을 수놓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다. 데뷔작 ‘란의 비가’에서 시한부 삶을 사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고, 대표작 ‘갯마을’에서는 해변가 마을 청상과부의 운명적인 삶과 복합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고은아 선생이 가녀리고 청초한 용모 뒤에 숨겨진 강인함이라는 개성으로 ‘새로운 한국적 여인상’을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기에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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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여성영화인모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