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3" 방송 중 한 장면 |
이채연 이채령 자매는 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3’에 나란히 등장했다. 이채연은 14세의 나이로 “노래보다 춤에 더 자신 있다”며 리드미컬한 춤을 선보였다. 그는 또 ‘룰러바이 오브 버드랜드(Lullaby of Birdland)’를 꽤 잘 불렀다.
박진영은 “내가 나올 때 뭐라고 했어? 대박이다”고 감탄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채연의 동생 이채령이 다음 순서로 등장할 때도 박진영은 “이 집 유전자 기대 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미 그의 만면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채령은 아이유 ‘섬데이(Someday)’를 불렀다. 하지만 양현석은 갑자기 그의 노래를 끊었다. 양현석은 “빨리 춤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채령이 춤을 시작하자 박진영은 “이 집 어떡해”라며 “온 가족을 다 데리고 우리 집으로 와라. 펄시스터즈 이후로 가장 가능성이 뛰어난 자매"라고 칭찬했다.
박진영은 아예 “사랑해요”, “아이고 예뻐라. 이걸 어떻게 얘기해나 하나”, "미치겠다. 쟤네가 우리나라의 미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애써 냉정을 찾은 박진영은 “가수라는 직업이 원래 좀 불공평하다. 뭘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연습량을 떠나 흑인 음악 느낌, 바운스, 그루브를 알고 노래하는 친구와 모르는 친구는 다르다. 채연 양은 노래와 춤이 부족하지만 제일 중요한 소울, 그루브가 있다. 정말 반했다. 합격이다”고 밝혔다.
양현석도 감탄한 듯 했다. 박진영 만큼은 아니었다. 양현석은 “노래할 때 리듬 타는 그루브가 웬만한 가수보다 좋다. 몇 달 간 얼마나 늘어나는지 보고 싶다. 전문가 손길이 닿으면 발전하는 속도가 엄청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우리 회사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이다. 난 그저 신기했다. 성장해서 안테나 뮤직에서 보자”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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