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대 돔 투어 중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빅뱅은 일본 내 해외 가수 최초로 현지 6대 돔 투어를 진행 중이다. 빅뱅은 그 첫 공연에서 특수 장치와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는 무대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빅뱅은 2009년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빅뱅은 이번 돔 공연이 규모가 큰 만큼 객석이 먼 관객을 위해 무대 전체가 움직이는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를 이용했다. 이 덕분에 관객 한 명 한 명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일본 6대 돔 투어 중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솔로 월드투어에서 57만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증명한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크레용'을 통해 뛰어난 무대장악력을 선보였다. 태양은 '링가링가'로 빼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탑은 솔로곡 '둠다다(DOOMDADA)'를 통해 래퍼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대성도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WINGS)'를,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수록곡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를 부르며 만능엔터테이너다운 재능을 과시했다.
일본 6대 돔 투어 중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콘서트를 관람한 타쿠마 히토미(22, 여)씨는 “빅뱅은 노래도 댄스도 패션도 모든 것이 멋있다. 5명 각각의 개성이 강하다. (빅뱅으로 인해) 친구도 많이 생겼고, 빅뱅은 내 모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번 빅뱅의 돔 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남성그룹 위너(WINNER)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WHO IS NEXT) 을 거쳐 ‘위너(WINNER)’가 된 이들은 ‘고 업(GO UP)',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열창해 신인그룹 답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12월 1일까지 일본 오사카 돔 공연을 진행하는 빅뱅은 12월 7일과 8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12월 14일과 15일 나고야 돔, 12월 19일부터 21일일까지 도쿄돔, 내년 1월 4일 삿포로 돔, 1월 11일부터 13일(월)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이미 오사카에서만 약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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