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맨틱펀치 공식 클럽 캡처 |
26일 로맨틱펀치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하나와 레이지는 오는 30일 인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그들의 팬들조차 짐작하지 못했던 터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제서야 알리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나는 앞서 25일 로맨틱펀치 공식 클럽을 통해 “2003년 5월 14일 로즈데이에 밴드 '워시더디시즈'의 베이시스트 오디션을 보는 자리에서 레이지를 처음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레이지가 그 즈음해 고백을 했었지만 밴드 안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은 곧 ‘해체 아니면 결혼’이란 생각이 있었기에 인연이 이뤄지지 않았단 설명도 보탰다.
하나는 “우리 각자는 몇번의 연애를 했고, 실패를 했다. 그렇게 또 긴 시간이 지났고 그는 다시 한번 나에게 고백했다. 그간 연애를 숨겨야만 했던 우리를 이해해 달라. 음악이나 공연보다 어느 누군가의 연애가 더 먼저 보일까 하는 노파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로맨틱펀치는 지난 2004년 싱글 ‘햇살 밝은 날’로 데뷔했다. 지난해 KBS2 ‘톱밴드2’에서 준우승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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