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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백지영의 유산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노모 씨 등 네티즌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모 씨 등은 지난 5월 15일에서 6월 27일 사이 인터넷 사이트에 백지영를 비난하는 게시글과 댓글을 올려 백지영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도가 가장 심한 악플을 단 네티즌은 IP를 확인할 수 없어 신원불상으로 기소를 피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지영으로부터 피소된 네티즌 5명도 아이디 도용 사실이 확인되며 기소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10∼20대 학생·공익요원·회사원 등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성을 이용해 입에 담기 어려운 악성 댓글을 달았다”며 “단순 재미 등으로 악플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앞서 백지영 소속사 WS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무분별하게 글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수십명의 네티즌을 고소했다"며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