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천의얼굴 마동석은 영화 ‘더 파이브’와 ‘결혼전야’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두 영화가 한 주차의 개봉 간격을 보이며 관객을 만난다.
출연배우 마동석의 입장에선 미소가 절로 나올 만하다. ‘더 파이브’에서는 거칠고 인간미 넘치는 남자다움을, ‘결혼전야’에서는 나무와 대화하는 순수함으로 출구없는 매력을 발휘한다.
두 작품이 개봉하는 시기가 비슷하기에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 이에 마동석은 “공교롭게 개봉주가 비슷한데,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나는 부담감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를 향한 믿음을 느끼게 했다.
14일 개봉하는 ‘더 파이브’는 악마 같은 살인마에게 처참히 가족을 잃고, 자신마저 하반신 불구가 된 은아(김선아 분)와 그녀를 도울 복수 가담자들이 함께 펼치는 스릴러다. 극에서 그는 연쇄살인마에게 복구를 하고싶은 은아를 돕는 체포담당이자 대리운전사 대호 역을 맡았다.
모든 대사에 욕설이 난무하지만 상스럽기보다는 정겹고, 다소 거친인물이지만 영화 중간 중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센 역할에 사람냄새를 불어넣는 마동석의 진가를 입증케 한다.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알려졌듯 원작인 웹툰 속 캐릭터와 100%의 닮은꼴을 자랑하며 높은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반대로 ‘결혼전야’에서 마동석은 순박한 꽃집 노총각 건호 역을 맡았다.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신체적인 문제로 예비신부 몰래 고민하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국제결혼에 대한 추억이 있는 이들에게 공감과 회상을 선물한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주로 센 역할을 도맡았기에 마동석의 곁에는 늘 남자배우들만 있었다. 하지만 ‘결혼전야’에서는 마동석의 곁에 어여쁜 배우 구잘이 상대배우로 등장, 기막힌 예비부부연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잘 덕분인지 밝은 로맨스 영화인 ‘결혼전야’에서 마동석이 보일 반전연기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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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