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으로 2013년 유럽뮤지컬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01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2014년 6월, 뮤지컬 ‘모차르트!’가 더욱 새로워진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재해석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객석을 가득 메워 객석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공연과 2012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루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2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모차르트!’는 대본, 연출, 무대 등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한층 더 탄탄하고,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또한 강렬한 음악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신비로운 무대 연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뮤지컬 ‘레베카’와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재공연된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제 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4년 9월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예정인 ‘레베카’는 초연의 성공을 이끌었던 최고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가 동반자살했던 실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한 ‘황태자 루돌프’는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관람해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관객몰이에 성공, 유럽뮤지컬의 흥행신화를 이어갔다.
2014년 10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황태자 루돌프’는 합스부르크 왕국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나 왕실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젊은 황태자의 인간적 고뇌와 사랑을 더욱 밀도 높게 표현할 예정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의 환상적인 듀엣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신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다.
10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18세기 파리,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초연은 그 동안 유럽뮤지컬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
특히, 정확한 고증을 통해 격정의 혁명기 시민들의 모습과 프랑스 귀족과 왕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18세기 로코코 문화를 주도했던 프랑스 왕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웅장한 세트와 다채로운 의상 등 무대 미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4년 4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태양왕’은 17세기 프랑스 절대주의 시대의 대표적 전제 군주였던 루이14세의 일대기를 담은 프랑스 대작 뮤지컬이다. 2006년 초연 이래 8년간 프랑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을 진행해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클래식과 모던한 느낌이 공존하는 ‘태양왕’의 주옥 같은 넘버들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150만장 이상의 OST앨범과 90만장 이상의 DVD가 판매됐다. 한국 공연은 당시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의상과 무대, 풍성한 오케스트라, 화려한 아크로바틱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다.
뮤지컬 ‘태양왕’은 2014년 4월~6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모차르트!’는 6월~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레베카’는 9월~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황태자 루돌프’는 2014년 10월~2015년 1월 디큐브아트센터,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10월~2015년 2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