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슈퍼 태풍, 현지 주민들 폭풍해일 피해 공포

‘필리핀 슈퍼태풍’

초대형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한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제30호 태풍 하이옌은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와 소로소곤, 카탄두아네스 주 등 중부 지역에 상륙했다.

하이옌은 규모가 크고 강도가 세 필리핀 슈퍼태풍으로 불린다. 필리핀 슈퍼태풍은 반경 600km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mm의 폭우를 쏟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옌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옌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 수는 약 1,300만명에 육박해 방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안지역의 저지대 지역에 사는 주민 170만여명은 폭풍해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폭풍해일은 최고 2.1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슈퍼태풍, 초대형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한다. 사진=기상청

앞서 알바이 주에서는 6만3,000여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주민 대피 작업이 이뤄졌으며 휴교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쪘다.

한편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닷제비’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