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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발표되는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별.달.다’(별도 달도 다 주고 싶어)는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인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피쳐링해 감미로운 하모니를 이루었으며, 살아있는 ‘생’(生)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던 김조한의 바람대로 키보드, 베이스, 드럼비트만으로 편곡, 최대한 노래 자체의 느낌만을 살리려고 했다.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듯 이어지는 김조한과 조현아의 풍성한 화음, 뒷부분으로 갈수록 자유자재로 음을 갖고 놀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그루브와, 특별한 창법에 그가 왜 대한민국 최고의 소울 보컬리스트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다.
두 번째로 수록된 곡은 고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리메이크했다. 김조한 측은 “평소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가사와 곡을 쓰는 유재하를 존경해온 김조한 씨가 자신의 음악인생에 큰 영향을 준 유재하를 추모하기 위해 11월 1일 그의 기일에 맞춰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최고의 세션과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키보디스트이자 현재 버클리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Jetro Da Silva, 그래미 7번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 Take6의 David Thomas와 Alvin Chea가 Special Vocal Guest로, 곡의 완성도를 위해 Ne-Yo, Nelly, Usher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담당하고 그래미상까지 받은 믹싱 엔지니어 Bob Horn이 참여했다.
한편, 김조한은 1일 자신의 SNS에 유재하의 LP 사진과 함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13년 동안 정말 잘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서도 꼭 음악과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유재하 선배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