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는 ‘TV쇼 진품명품’ 녹화가 예정됐다. 하지만 사측이 제작진과 사전 협의 없이 새 진행자를 투입하려 하자 제작진이 강하게 반발했다.
사측은 스튜디오와 부조정실에 청원경찰들을 동원해 출입을 통제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진품 감정단도 녹화를 하지 않고 스튜디오를 떠났다.
제작진은 사전 협의 없이 적합한 절차를 거치치 않은 MC와
프로그램 녹화 중지에 방송 자체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TV쇼 진품명품’이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프로그램을 녹화할 시간은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