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을 당시를 모티브로 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송강호가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는 억울하게 시국사건에 연루된 대학생(임시완 분)을 변호하는데, 이 사건은 부산 지역 최대의 용공조작 사건으로 불리는 ‘부림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송강호는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을 만났다. 감히 내 작은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영화”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변호인’에는 송강호를 비롯해 오달수, 곽도원, 김영애, 조민기,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