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플래닛 측은 카페 메인 화면에 “안녕하세요. 다음 엑소 플래닛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써 입장을 표했다.
엑소 플래닛 측은 “안티분인지 팬분인지 모를 어느 익명의 한분으로 인해 지금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엑소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카페 입장을 알려야 된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엑소 플래닛 측은 “절대 우리는 엑소 멤버들의 군면제 동의에 대한 서명을 할 계획이 없다. 엑소가 올바른 선택을 하면 늘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는 마음이 아플지라도 좀 더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속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유로 멤버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인 조치를 가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댓글에 엑소의 군 면제를 청원하는 글들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엑소 팬임을 암시한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서 엑소의 군 면제를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하자 주장했다.
마치 복사, 붙여넣기 하듯 다수의 기사 댓글에서 포착되는 한 글에는 “우리 엑소 오빠들 군면제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에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공분을 샀다.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이 확산되자 다수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 자체가 안티팬들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