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덕건 PD는 전통적으로 시청률 강세를 가지는 KBS 일일극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과거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은 다 내 작품이었다”고 대답을 대신했다. 이덕건 PD는 과거 ‘미우나 고우나’ ‘바람 불어 좋은날’ 등 20%롤 넘겼던 KBS 일일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덕건 PD는 “기본적으로는 가족 드라마다. 젊은 친구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 이야기까지 전체적인 이야기들이 담겼다”며 “다만 뮤지컬이라는 소재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등장해 젊은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일일극 최초로 뮤지컬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이에 대해 이덕건 PD는 “전문적으로 뮤지컬을 하는 분들이 보면 부족함이 많을지 모르지만 쉽고 재미있는 노래들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안방극장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솜은 기대 시청률을 전하며 “30%를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백셩헌은 “30%를 넘으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 세태 속에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 담았다. 일일극 최초로 뮤지컬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씨스타 김다솜을 비롯해 백성현, SS501 출신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11월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