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정욱)의 자회사인 JYP픽처스(대표이사 표종록)가 중국 동방연예그룹(회장 고신)과 함께 영화 제작에 나선다.
표종록 대표이사, 고신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29일 오후 중국 동방연예그룹 사내에서 계약 체결 식을 가지고 공동으로 영화 제작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의 이번 영화 공동 제작은 중국 최대 국영 공연제작사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고, JYP픽처스가 영화,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제공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작할 첫 영화는 춤과 노래가 포함된 휴먼스토리로 내년 하반기 중국시장에서의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방연예그룹의 고신 회장은 “이번 동방연예그룹과 JYP엔터테인먼트의 국경을 넘은 합작은 중국 연예 및 영화 산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며 “이번 합작을 통해 우리가 지닌 풍부한 예술 자원과 한국의 선진 경험을 결합해 중국 연예 문화 산업의 활력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YP픽처스의 표종록 대표이사는 “‘중국 최고의 예술단을 보유한 동방연예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제작할 영화는 매우 색다른 형태의 영화가 될 것”이라며 “양사와 양국의 문화 교류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대표이사는 이어 “(양사의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향후 영화뿐만이 아니라, 매니지먼트, 공연사업 등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함께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