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붉은가족’(감독 이주형·제작 김기덕 필름)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기덕 감독의 네 번째 각본과 제작으로 알려진 ‘붉은가족’은 겉으론 화목해 보이지만,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간첩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전하며 김 감독이 직접 쓴 서체를 통해 완성, 붉은 종이 위에 꽂힌 칼은 가족으로 위장해 남한에 침투한 북한 간첩들의 비극적 현실을 내포하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은 ‘붉은가족’에 대해 “인간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가족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남과 북의 미래에 대한 한줄기 희망의 불꽃같은 영화다”라며 더 이상 분단의 슬픔이 지속되지 앓기를 바란다는 제작 소회를 전한 바 있다.
‘붉은가족’ 티저 포스터를 공개됐다. 사진=김기덕 필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