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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아나운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천번의 만남’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부터 1000회 축하 인사를 받는데 기쁨보다는 먹먹함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아나운서는 “나는 1998년 10월부터 이백 몇 회부터 진행했는데 1000회까지 이 무대에 서 있을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황 아나운서는 “1000회라는 것은 제작진의 열정적인 노력과 출연진의 혼신의 힘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뜨거운 반응 보내주신 청중 관객이 함께 해서 쌓인 탑이라고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이 탑이 건강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열린음악회’는 1993년 5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대중에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1월 10일 방송으로 1000회를 맞는다.
‘열린음악회’는 20년 동안 총 293회의 야외공연, 총 16311명의 출연자와 함께 했으며 총 5248800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또 1996년 미국과 오스트리아 빈 공연을 시작으로 2002년 일본, 2003년 하와이, 2004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05년에는 금강산 온정각 광장에서 북한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천번의 만남’에는 이미자, 인순이, 조영남, 주현미, 자우림, 김태우, 소냐, 알리, 소녀시대, 2NE1, 소프라노 김영미, 바리톤 김동규, 대니정, 의정부시림합창단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