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엄태구가 극 중 캐릭터를 소화해 내면서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충무로4가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잉투기’의 시사회에 참석한 엄태구는 “‘잉투기’를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인터넷을 안 한다. 2G 폰을 쓰고 있어서 캐릭터와 동떨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 이해하는데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영화에서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며 “실제로는 게임을 안 하는데 리니지 상품을 판다는 자체도 그랬고, 시나리오를 보고 디씨인사이드 사이트라는 곳도 처음 들어가 보고 이해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엄태구는 극 중 목표 없이 살아가는 잉여 청춘이자 온라인에서 칡콩팥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물 태식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구 외에도 배우 권율, 류혜영, 엄태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영화 "잉투기" 스틸컷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