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양동근 “집에서 욕 태교, 아이에게 미안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양동근이 ‘응징자’로 인해 욕 태교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웃지 못 할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제작 엔브릭스)의 시사회에 참석한 양동근은 “아이를 가졌을 때 이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안다. 태교하는데 있어 안 좋았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 “대본 연습 때문에 부득이하게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목소리의 파동을 느낀다고 하지않나. 그래서 태교를 해야 하는데 대사 연습이 욕 종합선물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연습하는거 관객들에게 기분 나쁘게 전달되어야 하니 감정을 넣어서 연습을 했다”며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태어날 때 미간을 찡그리고 나오더라. 뭔가를 느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영화에서 양동근은 학창시절 준석을 지독하게 괴롭히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다. 20년 후 평온했던 일상이 준석과 우연한 재회로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의 복수에 응대하는 창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양동근을 비롯해 배우 주상욱, 이태임, 신동엽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