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죽도록 맞다 근육 파열, 연기 변신 위해서라면”

배우 주상욱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며 겪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주상욱은 24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주연작이자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캐릭터. 소감과 연기 주안점은?”이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는 “나 역시 오늘 처음 완성된 작품을 봤다”면서 “평소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100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멋있고 젠틀한, ‘실장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까지 참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변신’ 때문이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깊다”고 고백했다.
또한 “하도 맞다서 도중에 근육이 파열되기도 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서로 합을 맞춰서 하는 액션이 더 힘들다. 계속 맞고 있는 게 오히려 편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특별히 참고한 캐릭터는 없었다”며 “최선을 다한만큼 관객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응징자’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차례 뒤바뀌면서 결국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라고 규정할 수 없는 폭력의 악순환을 그린 복수극. 괴물이 된 양동근, 주상욱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