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최근 화제를 모은 이른바 ‘정형돈 만화책’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 책은 개그맨 정형돈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애장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박인권 화백의 ‘여자전쟁’(전 60권)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만화책을 보자마자 황급히 표지를 가리며 “그림이 야하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애장품 추첨에 당첨된 박명수에게 “만화책은 형수님 없을 때 봐야 돼. 읽으면 둘째가 생겨”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와 함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19금 만화’에 대한 시청자 관심이 폭발하면서 ‘정형돈 만화책’이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로 떠올랐다. 아직도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정형돈’을 치면 ‘정형돈 만화책’이 연관 검색어 최상위에 올라 있을 만큼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만화를 연재했던 모 스포츠 신문사의 해당 사이트는 방송 이후 몰려든 수많은 방문자로 인해 마비가 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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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섹스 앤 더 시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소프라노’ 등의 미국 드라마가 유료 채널 HBO를 통해 선풍적 화제를 모으면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던 사례를 지적하며 “이번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방송권 판매와 캐릭터, OST 등 각종 부가가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전쟁’은 100부작 완전 사전제작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시도하며 2회를 하나로 묶어 50개의 옵니버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