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는 지난 1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인신매매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승합차에 태워져 드링크제를 마셨지만 ‘잠들면 끝이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텼다”고 밝혔다. 이 사연이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2013년 결산에서 다시한번 소개된 것.
당시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박완규 어머니는 “살아 돌아온 것이 기적이다. 사실 그곳에 여자 아이 두 명도 함께 있었다고 하더라. 사실 완규가 그 일을 겪고 자신만 혼자 빠져나오고 그 아이들을 구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아들이 기획사 모 대표에게 맞아 머리 상처를 몇 바늘 꿰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