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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김강우는 22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만 기혼자다. 결혼 전 아슬아슬한 일주일을 보내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실제로 결혼 전 심경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강우는 먼저 “실제 7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연인 사이가 항상 떨리고 설렐 수만은 없다.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고 심적인 힘이 돼 줄 수 있는 배우자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당시, 영화 촬영을 진행 중이어서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다”면서 “프러포즈도 부산 촬영 중이라 부산에서 했다. 손살같이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역시 “결혼 준비 당시에 영화 촬영 병행하다 보니까 현실적인 고민은 안했던 것 같다”면서 “그저 설레기만 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롤러코스터 같은 리얼 웨딩 스토리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 태규(김강우)와 당찬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 커플은 이별 후 3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과거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섬세한 성격의 네일아티스트 소미(이연희)와 유명 쉐프 원철(옥택연) 커플은 연애 9년차로 더이상 설레이지 않는 감정에 대해 고민한다.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와 혈기왕성한 우즈벡 처녀 비카(구잘) 커플은 서로 다른 밤 성향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서로를 오해하게 된다. 마마보이 대복(이희준)과 파파걸 이라(고준희)는 양쪽 집안의 의견 차이로 대립과 갈등을 겪는다. 11월 2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