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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그래비티’(알폰소쿠아론 감독)가 매서운 입소문을 타고 흥행 탄력을 받고 있다. 개봉 7일 만에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지난 21일 전국 8만 74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1만 5471명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 개봉 2주 만에 제작비 1억 달러를 회수했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상태의 망망대해에 놓인 한 인간의 재난 상황을 통해 삶과 생존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영화 속 무중력 상태 재현을 위해 5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사상 초유 20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인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는 미쳤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역대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래비티’의 흥행 돌풍에 김윤석, 설경구, 하정우를 내세운 한국 영화는 잠시 주춤했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4만 9569명이 관람해 총 관객수 196만 8036명을 기록 중이다. ‘소원’은 3만 2521명이 관람해 230만을 넘겼으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인 ‘롤러코스터’는 1만 7019명이 관람해 19만 956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