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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주찬권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 및 친지를 비롯해 전인권, 최성원 등 들국화 멤버들과 동료, 후배 음악인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고인은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후 장지인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원히 잠에 든다.
주찬권은 1985년 데뷔한 록그룹 들국화 원년 멤버로 국내 손꼽히는 드러머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들국화 해체 이후 각종 프로젝트 및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전인권, 최성원과 원년멤버들과 함께 들국화 재결성을 선언, 단독 콘서트 및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다.
당초 주찬권은 올 가을께 들국화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한창 녹음 중이었다. 들국화의 새 앨범은 지난 1995년 3집 ‘우리’ 이후 18년만이고 원년멤버로는 1986년 2집 ‘너랑 나랑’ 이후 27년만이다.
하지만 주찬권이 돌연 사인 불명으로 운명하면서 예정됐던 들국화 앨범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기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