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사과 “흥분해서 중립 지키지 못했다. 죄송”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LG트윈스 플레이오프 탈락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LG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패배했다. LG가 전적 1승 3패의 성적으로 한국시리즈로 가지 못하고 탈락하자 이윤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케이티엑스(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삼성과 두산 팬들 및 네티즌들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분노 했고, 결국 이 아나운서가 관련 글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죄송하다”며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윤아 아나운서의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윤아 사과, 다른 팀 입장도 생각해주시길” “이윤아 사과, 이겨서 좋았는데 이윤아 아나운서 글 보고 기분 나빠졌다” “이윤아 사과, 앞으로는 한번 더 생각하고 말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