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2화 만에 공개된 정우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10월 1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2회에서는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나정(고아라 분)과 그를 걱정하는 쓰레기(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은 이상민 선수 경기를 따라다니다 무리한 나머지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허리디스크가 도져 집 안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결국 나정은 집안 식구들이 모두 집을 비우는 사이 대(大)자로 나동그라지며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통증으로 홀로 괴로워하는 나정의 병실에 의사 가운을 입은 나정의 오빠 쓰레기가 찾아 오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하던 쓰레기가 사실은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의대생이라는 반전 매력이 돋보인 것이다.
![]() |
쓰레기는 나정이 병원에서 극심한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의 옆에 누워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 과정에서 친남매인 줄 알았던 쓰레기와 나정 사이 비밀이 밝혀졌다. 쓰레기는 어린 시절 나정의 친오빠와 늘 붙어 다닌 소꿉친구였다. 갑작스런 오빠의 죽음과 함께 쓰레기가 나정의 친오빠가 된 것이다.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 러브라인에도 작은 신호탄이 켜졌다. 나정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병원 침대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는 다정한 쓰레기에게서 낯선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 술에 취하면 사람을 무는 버릇을 가진 나정은 집에서 삼천포(김성균 분), 해태(손호군 분)와 술을 먹다 쓰레기에게 묘한 눈빛으로 다가가 그의 입술을 물어버렸다.
집안에서 항상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빈둥거리
특히 쓰레기가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나정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팔배게를 해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사진 출처 : tvn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