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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Mnet ‘슈퍼스타K5’ 생방송 3라운드를 앞두고 심사위원 및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종신은 “솔직히 말하면 심사위원의 점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높게 주면 95점이고 낮게 주면 87점이다. 점수 차이는 고작 8점이다. 하지만 문자 투표는 많게는 몇 만 점씩 차이가 난다. 심사위원이 50점 이하의 점수를 줄 수 없는 한 결국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며 “심사위원의 점수보다는 심사평이 중요하고, 심사평 보다는 결국 팬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팬덤으로 인해 점수가 몰리는 현상은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이하늘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하늘은 “그날 무대가 가장 중요하다. 심사위원 하면서 느낀 점은 참가자의 스토리와 선입견은 위험하다는 점이다. 이 친구들은 프로가 아니다. 경쟁자들 중에 오늘 무대를 가장 잘 소화한 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슈스케’는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1년에 몇 명, 기획사 손에 의해 가수가 태어난다면 얼마나 재미 없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톱6가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 중 한 명의 곡을 선택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방송부터 심사위원 특별 구제 제도 ‘슈퍼세이브’가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