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Mnet ‘슈퍼스타K5’ 생방송 3라운드를 앞두고 심사위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종신은 “다들 너무 학습화 돼 있는 것 같다”며 “드라마로 치면, 같은 패턴의 드라마 보고 있는 것이다. 허각이나 존박이 또 나오면 재미없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사평만 해도 같은 심사평을 5년째 듣고 있다. 그렇다고 심사를 (기준 없이) 다르게 할 수 있겠는가. 5회째 정도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 ‘전반적인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절실하고 노래를 잘한다. 절대 2~3회 보다 노래를 못하지 않는다”며 “시청자들의 듣는 수준이 올라간 것이다. 심사를 하면서도 이제 시청자들을 끌어오는 게 보통 스킬 가지고는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의 제작진화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 우리 심사위원들이 만든 심사 기준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심사의 기준이 돼 버린 상황이다. 그것이 또 ‘슈퍼스타K’ 색깔인 것도 분명하다. 우리 스스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면들을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톱6가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 중 한 명의 곡을 선택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방송부터 심사위원 특별 구제 제도 ‘슈퍼세이브’가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