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이후 달라진 점으로 ‘대중들이 시선’을 꼽았다.
이휘재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파일럿으로 끝나길 바랐지만, 지금 내가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들도 대접받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정규 편성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가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추석 연휴 3부작 파일럿 방송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에 안착했다.
이휘재는 “평소와 똑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돌봤던 것인데, 쌍둥이라는 특이한 상황 때문에 더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내 이미지가 좋지 않았구나 느꼈다. 예전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이제는 어딜 가나 좋은 시선으로 친근하게 맞아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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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8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와 결혼한 이휘재는 지난 3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아들 서언이와 서준이를 공개한 이휘재는 결혼 전 ‘바람둥이 선수’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분유 먹이기에서부터 기저귀 갈기 까지 척척 해내며 한없이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었다.
이휘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가수 타블로에 대해 “과거 KBS ‘상상플러스’ 할 때 만났었는데, 타블로는 신인이었고 나는 철없는 30대였다. 이렇게 아빠가 돼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조언을 해주자면,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케쥴 상 하차한 이현우의 빈자리를 타블로가 대신하면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