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가수 타블로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타블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예능에 출연한 적이 없어서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줄 상상 못했다”며 “아내가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고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해외에 공연하러 갔다가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다. 수술실로 실려 가는 상황에서 매니저가 출연 의사를 물었는데, 내가 긍정적으로 출연하겠다고 했다더라”며 “지금 촬영 중인데, 쉬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 다른 출연자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이듬해 딸 하루를 얻은 타블로는 올해 4년 차의 아빠로, 이현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히게 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가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추석 연휴 3부작 파일럿 방송 이후 가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에 안착했다.
타블로는 “이휘재 씨가 쌍둥이를 열정적으로 돌보는 모습에 굉장히 놀랐다. 정말 슈퍼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눈물을 흘릴 때 와 닿았다. 나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평소 괜찮은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허점들이
이어 “내가 어떤 아빠인지는 시청자와 아내 강헤정 씨가 판단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해준 KBS에게 감사드린다. ‘딸 바보’인 것이 행복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블로가 합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